비싼 보청기일수록 잘 들릴 거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상담에서 가장 자주 듣는 말이 "제일 비싼 걸로 하면 잘 들리겠죠"입니다.
하지만 500만원짜리가 100만원짜리보다 5배 잘 들리는 것은 아닙니다.
가격 차이는 성능 보장이 아니라 기능 차이에서 옵니다.
보청기 가격은 크게 세 가지에서 나누어집니다.
첫째는 채널 수입니다.
소리를 주파수별로 나눠 조절하는 단위로, 기본 12채널에서 64채널까지 있습니다.
둘째는 소음 속에서 말소리를 분리하는 기능으로, 식당이나 모임처럼 시끄러운 곳에서 대화를 편하게 듣도록 돕습니다.
셋째는 블루투스, 충전식 같은 부가 기능입니다.
문제는 비싼 보청기가 모두에게 맞는 보청기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청력이 살짝 떨어진 경도 난청에서는 64채널을 다 활용할 일이 없어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합니다.
조용한 환경에서 주로 생활하는 분은 소음 제거 기능을 쓸 일이 많지 않습니다.
반대 경우도 있습니다.
모임과 외부 활동이 많은데 소음 환경에 필요한 기능이 부족한 보청기를 쓰면, 가격이 낮아도 대화를 계속 따라가지 못합니다.
실제 상담에서는 500만원대 보청기를 쓰면서 "별 차이를 모르겠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청력검사를 다시 해보면 경도 난청인데 64채널을 선택한 경우가 많습니다.
결과지를 보여드리면 "이 정도였으면 이렇게까지 비싼 건 필요 없었겠다"고 하십니다.
본인 탓이 아니라 가격표부터 보셨기 때문입니다.
내 청력이 어느 단계인지, 평소 어떤 환경에서 생활하는지. 이 두 가지를 먼저 본 다음에 맞는 보청기가 정해집니다.
가격표부터 보면 필요 없는 기능에 돈을 쓰거나, 필요한 기능이 부족한 보청기를 선택하게 됩니다.
청력이 먼저고 가격은 그다음입니다.
파주 상담 현장에서 사용하는 기준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체 영상은 유튜브 채널 파주보청기 히어링허브 파주센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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